사람의 명령을 기억해 대신 TV를 틀어주거나 채널을 바꿔주는 탁상형 미니 로봇이 개발됐다.
아프리포코(アプリポコ)라는 이름의 이 로봇은 일본 도시바(東芝)가 개발한 것으로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TV 등의 가전제품을 대신 조작해 준다.
아프리포코는 사람이 리모콘으로 TV와 같은 가전제품을 조작했을 때 나오는 적외선을 감지, 리모콘에 입력된 정보를 기억한다.
정보를 기억한 아프리포코가 주인에게 “지금 무엇을 했니?”라고 물으면 주인은 “리모콘으로 TV를 틀었다.”고 응답한다. 아프리포코는 이후 “TV를 틀어라.”라는 주인의 말만 들어도 적절한 적외선을 찾아 기기를 조작하게 된다.
아프리포코 몸체에는 지시를 내리는 사람과의 거리나 목소리 크기가 표시돼 사람의 지시가 적절히 입력됐는지 알려준다.
이 로봇은 TV화면의 채널 변환이나 가전 제품의 스위치 조작등 다양하게 쓰일수 있다. 높이 27cm·폭 21cm·무게 2.3kg.
사진=아사히신문 온라인판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