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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염소가 동거?…中 동물원 황당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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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늑대와 염소가 한 우리에서 동거하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뉴스사이트 ‘Ananova,com’이 중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이 황당한 연애사건이 일어난 곳은 중국 난충(南充)시 바이타(白塔)공원 내 동물원.

이들의 만남은 수컷 늑대가 염소 우리에 뛰어드는 우연한 사고에서 시작됐다. 사육사가 염소를 살피기 위해 우리 문을 여는 순간 늑대가 달려들었던 것. 늑대는 염소 주변을 살피며 몇 번을 울더니 좁은 우리에서 나오지 않아 이들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됐다.

사육사는 “처음에는 염소가 겁에 질려 심하게 몸을 떨었었다.”며 “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자 둘은 급격히 친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제 이들은 서로를 매우 좋아하고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둘을 도저히 떨어뜨려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들은 한달 째 한 우리에서 같이 살고 있다.

동물원측은 “이들은 모든 것을 함께 하려 하지만 여전히 먹이는 따로 먹는다.”며 “늑대는 날고기를, 염소는 풀을 먹고 있으며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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