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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여성’ 누드그림 350억원 경매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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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여성’의 누드그림이 무려 350억원에 팔려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영국 BBC는 “루시앙 프로이드(Lucian Freud)의 그림 ‘베네피츠 슈퍼바이저 슬리핑’(Benefits Supervisor Sleeping)이 3360만 달러(한화 약 350억원)에 팔려 현존작가의 작품 중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3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판매된 이 작품은 모델로서는 파격적인 ‘비만 여성’의 누드그림으로 유명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드(Sigmund Freud)의 손자 루시앙 프로이드의 1995년도 작품이다.

예술 전문지 아폴로 매거진의 편집장 마이클 홀은 “이 작품은 접힌 살을 그대로 드러내는 모습이 추해서 충격적이지만 이런 점이 오히려 수집가들을 이끄는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작품의 모델 수 틸리(Sue Tilley)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프로이드를 친구의 소개로 만났다.”며 “매일 8시간씩 하루 20파운드(약 4만원)를 받고 일주일에 두 세 번씩 포즈를 취했다.”고 말했다.

틸리는 “처음에는 화가 앞에서 옷을 벗는게 부끄러웠지만 서로 친해지자 포즈를 잡는 게 편해졌다.”며 “나중에는 포즈를 취한 채 잠들기도 했다.”며 비화를 공개했다.

오스트리아의 저명한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드의 친손자인 프로이드는 독일출생의 사실주의 화가로 힘 있는 색채의 누드화와 초상화로 유명하다. 지난 2005년에는 세계적인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의 누드 초상화를 그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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