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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집마당서 기름 파서 쓴다”…美서 화제

작성 2008.05.20 00:00 ㅣ 수정 2008.05.2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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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집에서 직접 기름 파서 쓴다.”

고공 행진중인 기름값 때문에 차 몰고 나가기가 겁나는 요즘 아예 집마당에 유정 굴착기를 설치해 기름을 파서 쓰는 남성이 주위의 부러움을 받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 셀마에 거주하는 그렉 로시(47)는 자신의 집 뒷마당에 유정 굴착기를 설치해 하루에 원유 3배럴을 생산한다. 현재 배럴당 128달러로 계산하면 하루에 400여달러(한화 약 41만원)를 벌고 있는 셈.

로시는 “아직 기름을 판매하지는 않지만 나중에 값이 더 오를 것을 대비해 창고에 비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뒷마당에서 기름 생산을 시작하기까지 많은 돈을 투자했다.

굴착기 설치와 작업에 소요된 비용이 무려10만달러 (한화 약 1억 4백만원)에 관리 비용만도 하루에 100달러가 든다.


하지만 로시는 고유가가 지속될수록 마진폭이 상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채유 과정에서 나오는 천연가스는 자신의 집과 이웃집의 난방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로시는 생산량의 일부를 처분해 인근 지역에 굴착기 4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도 세워 놓고 있다.

사진=폭스뉴스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starlee0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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