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그랜드캐년 바위를 뛰어건넌 ‘간 큰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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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성이 아무런 보호장비 없이 아찔한 높이의 바위 정상사이를 건너 뛰어 놀라움을 주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출신의 아마추어 사진가 한스 반 드 보스트(Hans van de Vorst·47)는 휴가차 방문했던 미국 애리조나주(州) 그랜드캐년 국립공원에서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했다.

근처 바위정상에 오른 한 젊은 남성이 아무런 장비 없이 다른 바위로 폴짝 뛰어건넌 것. 당시 그 남성은 험준한 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맨손으로 8피트(약 2.44m)나 되는 바위 틈을 건너 보는이들의 가슴을 쓸어 내리게 했다.

이 ‘간 큰 묘기’를 목격한 관광객들은 이 남성은 바위에 오르기 전 6팩 들이의 캔맥주를 마신 뒤 일광욕을 즐겼으며 일몰시간이 가까워지자 카메라 장비를 챙겨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이 남성은 일몰 광경을 사진기에 담은 후 사진 장비를 한 쪽 어깨에 맨 채 반대편 바위를 향해 뛰었으며 착지 후 균형을 잃은 듯한 포즈를 취해 목격자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했다.

이 모든 과정을 사진으로 남긴 사진가 보스트는 이 ‘겁없는 묘령의 남성’이 누구인지 알아내기 위해 며칠 후 인터넷 게시판에 사진을 올렸다.

보스트는 “당시 일몰 광경을 보러 갔던 모든 관광객들은 일몰을 뒤로하고 그 남자를 보느라 정신이 없었다.”며 “사람들은 도대체 그 남성이 어떻게 뛰어 건널 수 있었는 지 궁금해하며 수근거렸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굉장히 노련하고 아무렇지 않은 듯 반대쪽으로 뛰어 건넜다.”며 “착지 후 손이 미끄러져 50cm 정도 몸이 기울어졌으나 이내 바위를 올라탔다.”며 놀라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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