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의 순위를 발표해 화제다.
포브스가 발표한 미국에서 가장 비싼 집은 캘리포니아주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3층 저택이다.
1억 6500만 달러(한화 약 1500억원)의 이 집은 미국 뿐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집이기도 하다.
이 저택은 미국 언론재벌 윌리엄 허스트가 소유했던 것으로 영화 ‘대부’에 등장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대지 2만 6300㎡에 침실 29개, 욕실 40개를 갖춘 이 집은 1926년 지어졌으며 별채 6개와 3개의 수영장, 1 개의 영화관이 있다.
공동 2위에는 역시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플레르 드 리’(Fleur de lys)와 코네티컷에 있는 더널런 홀(Dunnellen Hall)로 각각 1억 2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플레르 드 리는 베르사이유의 루이 14세 궁전을 모델로 지은 것으로 초판 책으로 가득한 도서관과 50명이 들어갈 수 있는 영화관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네바다주 타호 호수의 ‘고요’(Tranquility)와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매종 드 라미티에’(Maison de L’Amitie)는 각각 1억 달러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이번 순위는 포브스가 각 지역의 공인중개사들의 자료를 수집하여 조사한 것으로 10위 안에 든 저택 중 5채가 1억 달러를 넘겼다.
특히 7500만 달러로 2006년 2위였던 캘리포니아의 ‘포타벨로’가 이번 조사에서 10위에 간신히 턱걸이 해 그동안 미국 부동산 시장이 급등했음을 알 수 있었다.
다음은 미국에서 가장 비싼집 베스트 10.
1위 윌리엄 허스트 저택(1억 6500만$)
2위 ‘Fleur de lys’(1억 2500만$),’Dunnellen Hall’(1억 2500만$)
4위 ‘Tranquility’(1억$),’Maison de L’amitie’(1억$)
6위 ‘Hillandale’(9500만$)
7위 ‘Bootjack Ranch’(8800만$)
8위 ‘Bel air’(8500만$)
9위 뉴욕 사우스햄턴 저택(8000만$)
10위 ‘The Portabello Estate’(7500만$)
사진= forbes.com (위에서부터 차례로 윌리엄허스트 저택, Fleur de lys, Dunnelllen Hall)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지아 기자 skybabe8@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