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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10km’ 자동차 정밀 타격…드론의 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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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조종되는 무인기 드론(drone)의 가공할 위력이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 차이나 호수에 위치한 미 해군 항공무기 기지(US Naval Air Weapons Station)에서 이색적인 무기 테스트가 실시됐다. 이날 테스트는 일명 ‘죽음의 암살자’로 불리는 무인기 MQ-9 리퍼(Reaper)에 영국이 개발한 브림스톤 미사일을 장착해 전차 및 자동차를 공격하는 것.

총 9차례 실시된 테스트에서 약 6km 상공 위에 떠있는 리퍼는 시속 112km로 달리는 자동차를 그대로 명중시켜 파괴하는 등 무시무시한 위력을 선보였다. 이 테스트는 브림스톤 미사일의 개발사인 영국 MBDA가 자사의 미사일을 리퍼에 장착했을때 어떤 위력을 가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브림스톤 미사일은 공중발사형 대전차 미사일로 미국의 헬파이어 미사일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헬파이어가 헬기같은 비교적 저속의 항공기에서만 발사할 수 있는데 반해 브림스톤은 영국 공군의 토네이도 전투기 같이 고속으로 비행하는 항공기에서도 발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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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DA 측은 “브림스톤 미사일은 리퍼같은 무인기에 장착해도 큰 위력을 갖는다” 면서 “전투기 조종사의 치명적인 인명피해나 예산 절감등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한편 MQ-9 리퍼는 조종사 1명과 장비 및 무장 조작요원 1명에 의해 움직이는 무인기로 아프칸 등의 이슬람 원리주의 테러리스트들에게는 그야말로 저승사자로 불린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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