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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오래 사시길…” 한 소년의 편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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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 한 소년이 나치 지도자 히틀러(Adolf Hitler·1889~1945)에게 보낸 장문의 편지가 곧 경매에 나올 것으로 알려져 수집가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39년 당시 열 살이었던 소년 건서 힘펠(Gunther Hipmfel)은 히틀러의 50세 생일을 기념하여 그에게 장문의 편지를 썼다.

’지도자 히틀러의 50번째 생일’이라는 제목의 이 편지는 약 20페이지 분량으로 편지 안에는 히틀러의 50회 생일을 축하하는 글과 함께 그의 대한 높은 충성심이 자세히 드러나 있다.

이 소년은 “히틀러는 독일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라면서 “히틀러가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썼다.

이 편지가 주목을 받은 이유는 “히틀러 나치 정부가 당시 어린아이들에게 어떤 정서적 영향을 줬는지 자세히 알 수 있게 해 주는 자료”라는 전문가들의 분석 때문.

영국 워릭 대학의 크리스토프 믹 박사는 “이 편지는 나치가 유혹당하기 쉬운 어린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게 해준다.”며 “동시에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히틀러를 사랑했는지, 그를 중심으로 얼마나 굳건한 단결력을 보였는지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전문가 리차드 웨스트우드(Richard Westwood)는 “우리는 이 편지를 통해 나이에 맞게 놀지 못하고 나치의 ‘악마적 게임’(Evil Game)속에서 정치적인 희생양으로 쓰인 아이를 볼 수 있다.”면서 “사람들은 나치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세뇌시키고 위험에 몰아넣었는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베를린의 한 벼룩시장에서 우연히 발견된 이 편지는 오는 25일 경매에 나올 예정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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