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北 선전포스터 뉴욕 전시…반응 어떨까?

작성 2008.07.03 00:00 ㅣ 수정 2008.07.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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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미관계가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대한 원색적 비난이 담긴 북한의 선전포스터가 뉴욕에서 전시된다.

경제지 포브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올 여름 중에 북한 정치 포스터 전시회가 영국인 대북 사업가 데이비드 헤더(45) 주도로 열릴 예정이다.

북한 미술품 전시회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의 출품 포스터들은 대부분 헤더의 개인 수집품들로 그가 지난 3월 엮어낸 ‘북한의 포스터’(North Korean Posters)라는 책에 수록된 것들이다. 이 포스터들에는 미국에 대한 자극적인 비난의 메시지가 담겨 있어 현지 관람객들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포브스는 전시될 포스터들 중 일부를 소개하며 “미제의 파렴치한 흉계를 짓부시자” “잊지말라 승냥이 미제를” 등의 문구를 번역해 전했다.

이어 “오래된 많은 북한 포스터들은 과격한 반미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밝힌 뒤 “그러나 최근 뉴욕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평양 공연을 비롯해 미국 문화 단체들의 방문으로 이같은 선전 내용은 많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서구 사람들에게는 다소 우습게 보일 수도 있는 이 이미지들은 북한의 국제적인 폐쇄정책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시를 추진한 헤더는 “지난해 7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북한예술품 전시회’가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 미국 전시회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포브스 인터넷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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