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SBS 금요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극본 송혜진ㆍ연출 박흥식)에서 촬영 강행군 속에 연기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달콤한 나의 도시’는 영화 ‘인어공주’를 연출한 박흥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드라마로 하루에 4씬 이상을 찍기가 쉽지 않을 만큼 모든 장면에 섬세한 공을 들이고 있다.
영화 못지 않은 영상미를 위해 조명 하나를 제대로 세팅하는 데에도 몇 시간씩 소요될 정도.
좀더 신속한 촬영을 위해 지난 달부터는 영화 ‘6년째 연애중’의 박현진 감독이 공동연출로 합류해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최강희는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모든 스토리의 중심에서 이선균과 지현우의 상대역으로 모든 장면에 등장해 타이트한 촬영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상대 배역들이 쉬는 시간에도 최강희는 항상 촬영 중이라 마치 1인 2역처럼 두 팀의 촬영에 모두 투입되어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최강희는 이러한 강행군 속에서 하루 1~2시간밖에 수면을 못 취하고 있다. 드라마 시작 후 몸무게가 5kg이나 감소하는 등 체력적으로 버티기 힘들 정도.
소속사 관계자는 “최강희는 연기를 하면 할 수록 배우로서 작품에 대한 의욕과 책임감을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 힘든 촬영 일정이지만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달콤한 나의 도시’는 매주 금요일 저녁 9시 55분부터 두 시간 동안 2회 연속 방영된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