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랑스, 일본 옴니버스 합작 영화 ‘도쿄!’의 봉준호 감독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도쿄!’는 한국, 프랑스, 일본의 자본과 배우, 스텝들이 모여 완성시킨 꿈의 프로젝트로 세 명의 감독이 도쿄에서 촬영한 세 개의 작품 ‘아키라와 히로코’, ‘광인’, ‘흔들리는 도쿄’가 총 100분의 러닝타임으로 순서대로 보여진다.
마지막을 장식하는 봉준호 감독의 ‘흔들리는 도쿄’는 ‘유레루’로 국내에 알려져 있는 연기파 배우 카가와 테루유키와 일본의 국민요정 아오이 유우가 출연해 국내외 영화팬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2일 영화 ‘도쿄!’의 제작보고회가 열린 오후 1시 30분 일본 됴코 세룰리안 타워호텔에 봉준호 감독, 카가와 테루유키, 아오이 유우, 후지타니 아야코, 카세 료가 참석했다.
봉준호 감독은 “촬영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기뻤고 두근거렸다. 다른 두 분의 감독님이 나와 어떻게 다를지도 흥미로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카가와 테루유키는 “이 자리에 서게 돼 감개무량하다. 세상에서 가장 만나고 싶었고 함께 일하고 싶었던 봉준호 감독과 함께 일한 것은 나의 재산이 됐다.”고 말했다.
아오이 유우는 “정말 좋아하는 봉준호 감독과 카가와 씨와 함게 한다니 정말 꿈만 같았다. 촬영이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버려서 아쉬웠다.”고 감회를 전했다.
한편 ‘도쿄!’는 오는 8월 일본에서 개봉되며 국내에서는 오는 가을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제공 = 스폰지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