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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의 원조’ 네스호의 네시는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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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괴물의 원조’라 불리는 네스호(湖)의 네시(Nessie)가 죽었을지도 모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근 스코틀랜드 언론은 “지난 18개월 동안 네시를 목격했다는 사람이 한명도 없다” 면서 “지역민들이 네시가 죽었을까봐 걱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네시의 안위를 오히려 지역민들이 걱정하고 나선 것은 네시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효자’이기 때문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 덕분에 매년 네시가 벌어다 주는 수입이 무려 6000만 파운드(약 105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네시가 지금처럼 계속 목격되지 않는다면 네스호 인근 지역 경제에는 그야말로 치명타인 셈.

네시 전문가인 게리 캠벨은 “지난 18개월 동안 한번도 네시가 목격되지 않았다” 면서 “역대 최장기간 실종상태로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다” 며 우려했다.

그간 수많은 조작 논란을 일으킨 네시 신화의 시작은 지난 1933년 4월 14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 영국인 부부가 자동차를 타고 가다 호수에서 공룡처럼 크고 검은 물체를 목격했다고 주장한 것이 발단이었다.

이 부부의 목격담은 당시 언론을 통해 보도돼 화제가 됐고 이후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네시를 목격했다고 주장이 이어졌다. 급기야 네시를 연구하는 단체까지 등장했고 수많은 과학자와 언론사들이 네시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노력했으나 모두 수포에 그쳤다.

특히 1934년 세간에 널리 알려진 마치 공룡과도 같은 선명한 네시 사진이 공개돼 전세계 언론들이 호들갑을 떨었지만 지난 1994년 조작으로 밝혀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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