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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복숭이’ 일가족 4명 中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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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 사는 ‘털보 일가족’이 매스컴에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광둥(廣東)성 허위안(河源)에 사는 원(文)씨 가족은 일명 ‘털보가족’으로 유명하다. 온 얼굴과 몸이 일반인보다 더 많은 털로 뒤덮여 있기 때문.

이 가족은 ‘선천성 다모증’이라는 희귀 병을 앓고 있으며 대대로 유전된 탓에 지금까지 다모증을 가진 가족만 9명에 달한다.

현재 가족 중에는 최고령자인 원씨 할아버지를 비롯해 아들·딸·그리고 쌍둥이 손자 중 한명까지 총 4명이 다모증을 앓고 있으며 그 중 가장 심한 사람은 3살 난 쌍둥이 손자.

이 아이는 얼굴 뿐 아니라 팔과 다리에도 하루가 다르게 많은 털이 자라나고 있어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아이의 엄마는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검은색 털로 뒤덮여 있었다. 현재 털 길이는 약 4cm정도 된다.”며 “아이가 털 때문에 사람들의 무시를 받거나 손가락질을 받을 때면 매우 속상하다.”고 말했다.

특이한 것은 쌍둥이 손자 두 명 중 한 명만 다모증에 걸린 채 태어났다는 사실이다.

원씨의 아들은 “공부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지만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학업을 중단해야 했다.”면서 “(다모증 때문에)일자리를 구할 때도 매번 거절당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이들을 진찰한 선전(深圳)시 병원의 한 의사는 “일가족 전체가 유전적인 다모증을 앓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면서 “특히 3살 된 어린아이는 상태가 심각하지만 아직 너무 어려 치료가 불가능하다 15세 이후부터 치료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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