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수족관에 무게가 무려 4kg에 달하는 ‘군소’(일명 바다달팽이)가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소는 바다에 사는 연체동물로 육지의 민달팽이와 비슷하다고 해서 ‘바다달팽이’라고도 하며 서양에서는 머리에 있는 한 쌍의 더듬이가 토끼의 귀를 닮았다고 해서 ‘바다의 토끼’(sea hare)라고 불린다.
아사히신문은 6일 “이바라키현 오아라이 수족관(茨城県大洗水族館)의 거대 ‘군소’가 사람들에게 인기”라고 보도했다.
이번에 발견된 군소는 몸길이 약 50cm, 무게 약 4kg로 일반적인 군소가 20~30cm, 500g정도인 것에 비해 길이는 2배, 무게는 무려 8배에 달한다.
관람객들은 징그럽게 생긴 모습임에도 말랑말랑한 느낌 때문에 오히려 “귀엽다.”는 반응이다.
수족관측은 이렇게까지 크게 자랄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군소가 발견된 장소는 먹이가 풍부하고 파도가 잔잔한 곳”이라며 “움직이지 않고 먹기만 했기 때문인 것 같다.”고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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