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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들이 수다 떨자 강호동ㆍ유재석도 ‘움찔’

작성 2008.08.12 00:00 ㅣ 수정 2008.08.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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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이어 KBS 2TV ‘미녀들의 수다’가 월요일 밤 심야 예능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방송 3사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대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 ‘미녀들의 수다’ 1위가 주는 의미가 높다고 할 수 있다.

12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방송된 ‘미녀들의 수다’는 10.9%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으며, SBS ‘예심만만-예능선수촌’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는 각각 9.5%와 8.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계에 공공연한 승리 공식이 바로 스타 MC 강호동과 유재석이다. 유재석과 강호동이 출연하는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패밀리가 떴다’를 비롯 ‘1박2일’ ‘스타킹’ ‘황금어장’ 등은 모두 인기 예능프로그램.

이들이 출연하지 않는 예능프로그램이 거의 없을 정도로 예능계에 있어 유재석과 강호동이 차지하는 비율을 크다.


특히 유재석과 강호동이 정면 충돌하는 월요일 밤 11시는 그 의미가 더욱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야심만만-예능선수촌’이 첫 방송될 당시만 해도 유재석과 강호동의 경쟁으로 보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들이 출연하지 않는 ‘미녀들의 수다’가 ‘야심만만-예능선수촌’과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를 누르고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독자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신문 NTN 서미연 기자 miyoun@seoul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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