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 사망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유가족과 정선희의 진술 내용이 다른 부분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선희는 故안재환의 유가족 측이 제기한 사망 의혹의 조사를 위해 29일 오후 7시 10분 서울 노원 경찰서로 출두해 4시간 가량의 경찰 조사를 받은 후에 귀가 했다.
노원 경찰서 측의 한 관계자는 정선희의 진술 내용에 대해 “故안재환의 유가족 측 진술과 오늘 정선희의 진술 내용에 다른 부분이 많았다.”며 “진술 내용을 정리해 봐야 알겠지만 추가 조사 및 대질심문도 고려 중”이라고 양 측의 진술에 대해 엇갈리는 부분이 많음을 전했다.
이날 진술에서 정선희는 고인의 유가족 측이 제기한 ‘납치감금’과 ‘해외요양설’에 대해 사실 무근임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故안재환의 빚보증으로 인해 아파트가 경매에 잡힌 것 또한 사실로 전해졌다.
이번 정선희의 경찰 출두는 지난 25일 故안재환의 유가족 측이 노원경찰서에 진정서를 제출해 이뤄진 것으로 정선희는 이번 경찰 조사를 통해 진정서에 내용에 대한 해명과 개인적 채무관계 및 납치 감금 의혹에 대한 상세한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NTN 김경민 기자 star@seoul.co.kr / 사진=조민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