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연예

美 게이사이트 “한국내 동성애 인식이 자살 불러”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트랜스젠더 연예인 故 정채원과 커밍아웃을 선언했던 모델 故 김지후의 연이은 자살소식에 미국 성소수자 관련 사이트들은 한국 사회의 ‘호모포비아’(동성애 혐오)가 그 이유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게이사이트 ‘에프터엘튼’(AfterElton.com)은 “한국 모델 김지후의 자살은 호모포비아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졌다.”는 제목으로 한국 성적소수자 연예인들의 자살에 대해 보도했다.

에프터엘튼은 故 김지후의 생전 사진들과 함께 “외롭다, 힘들다.”라는 유서의 내용을 함께 전했다. 이어 “‘이것은 한국의 얘기니까. 그 문화는 게이들에게 관대하지 않으니까.’라고 넘어갈 수 있을까?”라며 자국 인식에 대해 반문하기도 했다.

다른 동성애 사이트 ‘퀴어티’(queerty.com)도 지난 8일 故 김지후의 자살을 상세히 전하면서 “한국 경찰이 배우 김지후의 자살 이유를 동성애 혐오로 꼽았다.”는 점을 중심 내용으로 다뤘다.

가십 위주의 뉴스사이트 ‘거커닷컴’(gawker.com)은 이들 성소수자 연예인들의 자살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의 자살사건으로 미국이 할리우드 게이들에게 얼마나 관대한지 증명됐다.”(Suicide In Korea Reminds Us of How (Relatively) Good Gays Have It In Hollywood)고 보도했다.


사이트는 “물론 할리우드에도 아직 호모포비아가 존재한다.”면서도 “그러나 (미국의) 게이들은 조금씩 중심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미국의 성관념에 대해 전했다.

이어 ‘브로큰백 마운틴’과 같은 영화들을 퀴어문화 변화의 예로 들고 “한국에서 성적소수자로서의 고민은 매우 슬픈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퀴어티 화면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교사가 학생 1000여명 강간, 학대 사진 50만 장 남겨…
  • 회전하며 하루 8㎞ 북상…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 도토리 먹던 다람쥐가…들쥐 사냥해 먹는 ‘육식 포식자’ 된
  • 월척인줄…필리핀 어부, 해상서 중국 것 추정 ‘수중 드론’
  • 클레오파트라의 실제 얼굴일까?…이집트서 추정 흉상 발견
  • ‘어머니·여동생 4명’ 총 5명 잔혹하게 살해한 男, 아버지
  • (영상)남편이 여객기 추락 직전 아내에게 보낸 ‘마지막 인사
  • 제자리 빙빙돌던 서울 6배 크기 ‘세계서 가장 큰 빙산’ 족
  • 동물 50만 마리, 한꺼번에 목 잘라…“신께 바치는 제물”
  • “집단 강간당하던 10대 소년 모습 생생해”…민주화 외쳤던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