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106세 신부’와 ‘37세 신랑’의 러브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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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106세 할머니와 37세 ‘꼬마 신랑’ 커플의 이색 러브스토리가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 셴다이콰이바오(現代快報)에 따르면 지난 2005년 당시 103세의 할머니 ‘우쿠두’는 34세의 총각 ‘모하메노’와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당시 많은 사람들은 이들의 결혼을 믿지 않았지만 이들이 3년 동안 부부로서 달콤한 신혼을 보내는 모습을 본 뒤 그들을 인정하게 됐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할머니 신부’가 이번이 22번째 결혼인데 반해 신랑은 초혼이라는 것.

많은 사람들이 ‘할머니의 재산을 탐낸 결혼이 아니냐’는 추측을 던지자 모하메노는 “나는 절대 돈을 보고 결혼하지 않았다. 내 아내는 가진 재산이 거의 없다.”며 일축했다.

신혼을 보내고 있는 두 사람은 “사랑해서 결혼했을 뿐”이라며 “비록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긍정적인 태도로 인생을 보면 어렵지 않다.”고 만혼의 ‘비법’을 밝혔다.

할머니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게는 20명의 아들이 있다. 손자도 십 수 명이며 심지어는 증손주도 있다.”면서 “어떤 자손들은 나보다 먼저 세상을 떠났지만 난 여생을 웃으며 보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젊었을 적 마음 그대로 남편을 대하고 있다. 아내로서 식사를 준비하고 집안일을 하는 등 여느 부부와 다를 것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실제로 ‘고령’의 아내를 돌보는 일은 서른 네 살 ‘어린’ 신랑의 몫이다.

그는 “보통 부부들처럼 가끔은 싸우기도 하지만 다른 남편보다 2배 더 많이 보살펴 주려 노력한다.”면서 “병들고 아픈 한이 있더라도 영원히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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