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한국 전쟁이 중국 연속극 드라마의 소재가 됐다.”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드라마는 1950년대에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중국 북방 젊은이들이 사랑과 삶을 그린 작품으로 내년부터 방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는 중국 드라마 역사에서도 그다지 조명받지 않았던 시대로 유명 감독 장젠신(張建新)이 연출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장 감독은 “청춘 남녀가 전쟁, 군대와 대립하는 스토리는 오늘날 경제 위기의 시대를 사는 젊은 세대들을 격려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인공들을 둘러싼 애정의 삼각관계와 삶에 대한 희망을 다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중국 정부의 부름을 받고 전쟁에 참전했던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그저 농사를 짓던 소박한 농사꾼이었다.”면서 “중국의 지나치게 많은 인구와 한국전쟁의 발발은 1950년대의 식량 위기를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드라마 주연으로는 유명 배우 주야원(朱亚文)과 량린린(梁琳琳)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장젠신 감독은 “이 드라마는 지금의 젊은 세대들에게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중국인들의 역사를 보여줄 것”이라며 “또한 지금까지 조명되지 않았던 역사의 빈 공간을 채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 드라마는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중국 최초의 드라마가 될 예정이며 내년 내 방영을 목표로 촬영 중에 있다.
사진=chinadaily.com.cn(드라마 주연을 맡은 주야원, 량린린)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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