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색색의 털실로 짠 ‘사람 뇌구조’ 작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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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의 한 정신과 전문박사가 털실을 이용해 사람의 뇌 구조를 표현한 독특한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전미경제조사연구소(NBER: 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소속의 카렌 노르베리(Karen Norberg)박사는 여러 색의 털실을 이용해 뇌의 각 구조기관을 표현해 냈다.

노르베리 박사가 소뇌, 뇌간, 편도 등 각각의 부위를 따로 제작해 하나의 뇌를 만드는데 걸린 시간은 무려 1년.

뇌의 전피층은 크림색과 옅은 녹색의 털실로 만들었고, 시각령(시신경으로부터 흥분을 받아들이는 대뇌 피질의 부분)은 파란색과 자주색, 청록색을 섞어 표현했다. 또 해마는 옅은 핑크색의 털실을 이용해 만들었다.

실제 뇌의 1.5배 크기로 만들어진 이 ‘털실 뇌’는 각각 22cm정도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노르베리 박사는 “뜨개질 연습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 게다가 복잡한 구조를 가진 ‘뇌’를 털실로 짜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털실로 뇌에 자리 잡은 주름들을 표현하기에는 매우 간단했다.”면서 “점토나 금속으로 만드는 것보다 훨씬 더 리얼한 뇌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녀는 또 다른 독특한 재료로 인체의 각 기관을 만들어내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며 이번 작품은 보스턴 과학박물관에서 전시중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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