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오바마가 취임사에서 가장 애용한 단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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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4대 대통령으로 당선돼 취임식을 마친 버락 오바마의 취임사가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약 17분간 낭독된 오바마의 취임사는 그가 직접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취임사 중 가장 힘주어 쓴 단어는 ‘Change’(변화)였다.

선거 유세 기간에도 애용됐던 이 단어는 비록 이번 연설에서 단 한차례만 언급됐지만 오바마의 의지를 가장 잘 표현한 단어라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밖에도 ‘Common’(공동의,공통의), ‘Generation’(세대, 시대), ‘Prosperity’(번영), ‘World’(세계) 등의 단어들이 자주 언급돼 오바마의 취임 의지를 대변했다.

미국 역사상 첫 흑인대통령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된 오바마는 이를 의식한 듯 ‘History’(역사), ‘Generation’(세대, 시대), ‘Generations’(동시대의 사람들) 등의 단어도 여러 차례 사용했다.

오바마는 이번 취임사에서 정책에 관련된 멘트 보다는 임기 동안의 포부와 열망을 드러내는 것에 더 많은 공을 들였다.

특히 미국발 금융위기를 해결해야 하는 오바마는 의외로 이에 관한 언급을 눈에 띄게 자제 했다. ‘Economy’(경제)라는 단어는 단 세 차례만 언급했으며 ‘Recession’(불경기)는 단 한 차례도 입에 올리지 않았다.

오바마가 당선 전 내세웠던 모토 중 하나인 ‘Hope’(희망)도 이번 연설에서는 단 세 차례만 언급됐다.

한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이전 취임사에서 ‘Freedom’(자유), ‘Liberty’(자유), ‘Country’(국가) 등의 단어를 가장 많이 언급한 바 있다. 부시와 오바마 모두 ‘America’(미국)과 ‘Every’(모두)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했다.

‘우리는 하나(We Are One)’라는 취지를 훌륭하게 살려낸 오바마의 44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이 성공적으로 끝마쳐진 가운데 그의 행보에 전 세계인의 관심과 기대가 쏠리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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