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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이름도 버락 오바마”…남미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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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남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근 콜롬비아에서는 한 부부가 첫 흑인 미국 대통령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태어난 지 10일 된 아들에게 ‘버락 오바마’라는 이름을 붙여주기로 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 대통령과 ‘동명이인’이 된 아기의 아버지는 콜롬비아 바제 델 카우카 주(州)의 한 도시에서 사설경비원으로 일하고 있는 오토니엘 산도발.

그는 “(흑인으로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지금의 자리에 오른) 오바마 대통령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를 기리는 뜻에서 아들의 이름을 ‘버락 오바마’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의 부인은 “아들에게 미국 대통령의 이름을 준 게 자랑스럽다.”면서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지만 아들이 커서 오바마 대통령처럼 큰 일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외국어를 이름으로 사용할 수 없게 제한하고 있는 일부 남미 국가와 달리 콜롬비아에선 이름 선택이 자유로운 편이다. 매년 탄생하는 아기 중 수 백여 명이 출생신고 때 외국인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 중엔 황당한 경우도 많다. 콜롬비아의 한 항구도시를 방문한 미 해군 군함을 기념한다면서 딸에게 ‘미 해군(US NAVY)’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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