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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17세 여고생 ‘미스 재팬’ 선발

작성 2009.01.28 00:00 ㅣ 수정 2009.01.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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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이 올해 일본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선발돼 화제에 올랐다.

일본 ‘스포츠니폰’ 주최로 지난 26일 열린 2009년도 미스 재팬 그랑프리 선발대회에서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미야타 마리노(宮田麻里乃, 17)가 그랑프리로 선발됐다.

’배려심이 깊고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주제 아래 3508명이 미의 경쟁을 벌인 이번 대회에서 미야타는 최종 결선에 출전한 29명 중 그랑프리를 차지했다.

미야타는 현재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여고생. 키 165cm, 몸무게 45kg, 33-24-35의 날씬한 몸매를 뽐내며 심사위원의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는 모습이 주위의 호감을 얻었다.

미야타는 “지금 당신이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는 노인이나 아이의 손을 이끌어준다.”고 대답하며 여고생다운 순수함을 내비쳤다.

특히 고등학생이 미스 재팬 그랑프리로 선발된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10년 만이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야타는 “대학에 진학해 경제 저널리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라며 “요즘에는 고등학생이라도 아사다 마오처럼 활약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미스 재팬의 이름에 부끄럼이 없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미스 재팬 그랑프리에게는 상금 100만 엔(한화 약 1500만원)과 해외여행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사진=미스 재팬 그랑프리 공식홈페이지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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