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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실력, 미국인보다 영국인이 한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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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를 사용하는 같은 언어권 국가임에도 미국인들의 영어 철자 실력은 영국인에 비해 뒤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한 여론조사기구는 영국인과 미국인에게 10개 단어의 철자를 맞히는 온라인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미국인은 대부분의 단어철자 문제에서 영국인에 비해 오답율이 더 높았다.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 모리(Ipsos Mori)는 지난 해 4월과 지난 달 각각 영국인과 미국인표본 집단인 1000명 성인에게 ‘embarrassed’(당혹스러운), ‘liaison’(연락), ‘millennium’(천년) 등 10개의 단어 스펠링을 맞히는 시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실험에 참가한 미국인들은 대부분의 단어 문제에서 영국인에 비해 오답을 더 많이 적어냈다.

먼저 ‘embarrassed’(당혹스러운)란 단어의 스펠링을 묻는 질문에서 영국인의 54%가 오답을 쓴 반면 미국인의 무려 62%가 정답을 쓰지 못했다.

또 ‘millennium’(천년) 경우에도 실험에 참가한 영국인들의 43%가 스펠링을 틀리게 적은 반면 미국인의 52%가 오답을 적었다. ‘liaison’(연락)란 단어에서도 영국인 54%가 오답을 제출했고 미국인 참가자는 이보다 많은 61%가 틀린 답을 썼다.

미국인들이 대부분 단어의 스펠링 오답률이 영국에 비해 높았지만 ‘definitely’(명확히, 물론), ‘friend’(친구) 등 비교적 쉽고 보편적으로 쓰이는 단어에 있어서는 미국인이 영국인을 근소하게 앞섰다.

연구에 참석했던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의 에드워드 버라노스키 교수는 “증가하고 있는 미국의 고등학교 중퇴 비율이 미국인의 영어 실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미국인들이 영국인들에 비해 철자 실력이 부족한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한편 테스트에 참여한 두 나라의 참여자 모두 스펠링을 오답비율이 비교적 높았지만 ‘철자를 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나’라는 질문에는 단 25%만 ‘그렇다.’고 대답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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