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25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주세페메아차 구장에서 열린 인테르 밀란과의 2008~2009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선발로 출장해 후반 38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박지성은 수비에 적극성을 보이며 인테르 밀란의 마이콘을 완벽히 봉쇄해 팀의 무실점에 톡톡히 기여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팬들은 이같은 박지성의 성실한 역할 수행력을 높게 평가했다. 대부분 언론들이 평범하거나 그보다 낮은 평점을 매긴데 비해 네티즌 평점은 그보다 높게 집계된 것.
박지성은 25일 오후 현재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네티즌 평점에서 8.6점으로 팀내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가 매긴 평점은 팀내 최저점을 간신히 면한 6점으로 박지성보다 평점이 낮은 선수는 5점을 받은 베르바토프와 루니 뿐이다.
BBC 인터넷판에서 조사한 네티즌 평점에서도 6.79를 기록해 대부분 맨유 선수들보다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됐다. 이 조사에서 맨유 선수들은 호날두와 긱스를 제외한 맨유 선수들은 대부분 6점 중반대의 평점으로 조사됐다.
한편 맨유 팬사이트 ‘레드카페’의 네티즌들 사이에는 박지성의 이번 경기에 대한 의견이 분분했다. 상당수의 네티즌들이 7~8점을 매기며 호평했지만 일부는 효율적이지 못한 움직임을 지적하며 6점대의 평점을 부여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