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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팀이 선물한 ‘인어 다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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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은 한 여성이 영화 ‘반지의 제왕’ 특수팀의 배려로 ‘인어다리’를 갖게 됐다.

뉴질랜드에 사는 나디아 베세이(Nadya Vessey)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선천적으로 다리 근육이 발달하지 못하는 병을 가져 결국 16세 되던 해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많은 사람들이 ‘왜 다리가 없느냐’는 질문에 항상 “원래 나는 인어였다.’며 유머감을 잃지 않고 살아왔던 베세이는 “언젠가는 인어의 긴 꼬리를 달고 바다로 다시 나가면 왕자님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차게 살아왔다.

그녀는 최근 특수효과 전문회사 ‘웨타 워크샵’(Weta Workshop)에게 ‘인어꼬리’와 관련된 자신의 사연을 전했고 ‘웨타’측은 그녀의 뜻을 받아들였다.

‘웨타 워크샵’은 전 세계에서 흥행한 영화 ‘반지의 제왕’을 비롯해 ‘킹콩’, ‘나디야 연대기’ 등 판타지 영화의 특수효과를 담당했던 팀으로 오스카 시상식에서 ‘특수효과상’을 거머쥐었을 정도의 뛰어난 제작사다.

‘웨타’측은 그녀의 몸에 꼭 맞는 인어 꼬리를 만들기 위해 신중히 본을 땄으며 ‘웨타’사에서 특별히 디자인한 인어 꼬리를 폴리탄산에스테르(합성수지의 일종)로 실제를 방불케 하는 ‘리얼’한 인어 꼬리를 만들어 냈다.

이를 디자인한 리 윌리엄(Lee William)은 “나디아가 이 인어꼬리를 입은 채 수영하는 모습은 매우 아름다웠다.”며 “우리는 그녀가 더 아름답고 섹시한 인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진짜 인어’가 된 베세이는 7세 때 이후 처음으로 다시 수영을 시작했다.

그녀는 “이 인어 꼬리로 단순히 수영을 즐기는 것만 아니라 더 많은 것을 해내고 싶다.”며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매우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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