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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펜트하우스’ 지은 괴짜 여우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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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낙원이 안 부러워~

영국에 살고있는 한 여우가족이 나무 위에 보금자리를 틀고 살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보통 여우들은 땅에 굴을 파거나 다른 동물이 판 굴을 넓혀 집을 짓는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이 여우들은 땅이 아닌 높이가 무려 9m나 되는 나무 꼭대기에 보금자리를 틀었다.

이들의 독특한 생활이 세상에 공개된 것은 이 근처에 살고 있는 도나 마텔(26)이 처음 목격하면서부터다.

마텔은 “이달 초 집 뒷마당에서 서성거리던 여우를 처음 봤다. 많이 놀랐지만 근처 숲에서 먹이를 찾으러 나왔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며칠 뒤 마텔은 남자친구와 함께 아침식사를 하다가 믿을 수 없는 광경을 목격했다. 키가 큰 나무 꼭대기에 올라간 3마리의 여우가 그 위에서 사이좋게 생활하고 있었기 때문.

그 뒤로도 마텔은 종종 여우들이 나무 위에서 지내는 모습을 봤다. 여우들은 하루 종일 나무 위에서 지내다가 저녁이 되면 땅으로 내려왔다.

그는 여우가족들의 건강을 우려돼 이 지역의 동물보호단체에 연락을 취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의 조사결과 총 3마리의 여우가족들이 나무 위에 보금자리를 만들어놓은 사실을 확인했다.

서퍽야생동물 보호단체의 줄리안 로프톤은 “여우들은 보통 땅에 굴을 파고 들어가 보금자리를 만드는데 이 여우 가족처럼 나무 위에 올라가서 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여우들은 영리한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피해 나무 위로 올라간 것 같다. 그리고 나무 위가 햇볕이 잘 들어 따뜻하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그곳에서 편안히 생활하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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