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김태희 주연 200억 대작 드라마 ‘아이리스’가 첫 스틸을 공개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첩보원들의 액션과 배신 그리고 로맨스를 그릴 첩보액션드라마 ‘아이리스’(IRIS 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가 이병헌, 김태희,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T.O.P, 유민을 캐스팅하고 일본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톱스타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아이리스’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아이리스’ 제작사 관계자에 따르면 촬영을 시작한 일본 아키타현은 ‘아이리스’ 촬영장을 방문한 현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한류스타 이병헌을 보려는 팬들과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는 것.
일본 아키타현의 아름다운 설경을 담기 위해 일본으로 출발한 ‘아이리스’ 팀은 지난 10일 촬영을 시작해 국가안전국(NSS)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이자 연인인 현준(이병헌)과 승희(김태희)가 휴가를 얻어 함께 스키를 타며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장면으로 촬영에 들어갔다.
9일 ‘아이리스’ 촬영팀과 이병헌, 김태희, 김소연을 보기 위해 아키타 공항을 터질 듯이 메운 팬들로 시작해 현재까지 아키타현의 모든 숙박시설들은 관광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아이리스’ 촬영 장소도 주요 스태프들만 알고 있을 정도로 비밀리에 정해지고 있지만 정보를 입수하고 몰려드는 팬들로 촬영에 차질이 생길 정도다.
아키타현은 팬들로 인해 벌어질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현지 경찰과 경호원을 배치해 ‘아이리스’ 촬영이 무사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고 있다.
화려한 캐스팅뿐만 아니라 방송계와 영화계 감독인 김규태, 양윤호의 합류로 제작 전부터 주목 받고 있는 ‘아이리스’는 3월 말까지 일본 촬영을 마무리하고 국내로 복귀한다는 계획이다. ‘아이리스’는 200억여 원에 달하는 제작비와 아시아와 유럽을 넘나드는 해외 로케이션을 비롯한 대규모 세트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이병헌, 김태희, 김소연을 시작으로 눈부신 설경을 배경으로 추격신과 로맨스를 담고 있는 ‘아이리스’에는 16일 정준호, 19일 T.O.P 그리고 23일 김승우가 아키타로 출발해 촬영에 합류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총 20부작으로 제작된다.
서울신문NTN 홍정원 기자 cine@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