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왼쪽 얼굴을 더 선호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미국 세인트앤드루스 대학 심리학 연구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오른쪽 얼굴보다는 왼쪽 얼굴에 더욱 자신감을 갖는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각각 그들의 왼쪽과 오른쪽의 얼굴이 담긴 사진을 보여줬고 이중 90%에 달하는 높은 비율이 자신의 왼쪽 얼굴이 더욱 마음에 든다고 대답했다.
참가자들은 오른쪽 얼굴보다는 왼쪽 얼굴이 담긴 사진을 더욱 친숙하다고 답했으며 성별에 따라 더욱 여성스럽거나 남성적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연구진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대다수 사람들이 거울을 통해 자신의 얼굴을 볼 때 왼쪽 얼굴을 위주로 인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볼 때 사람들은 보통 우뇌로 인식하며 왼쪽 눈에 의지해 얼굴을 보기 때문에 거울로 자주 봐왔던 왼쪽 얼굴을 더욱 마음에 들어한다는 것.
그러나 사람들은 타인의 오른쪽 얼굴을 집중해서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신이 인식하는 얼굴과 남들이 평가하는 얼굴은 대체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연구진을 이끈 데이브 페레트 교수는 “거울은 반대 방향을 비추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그 사람의 얼굴을 인식할 때는 이와 반대인 오른쪽 위주로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