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세계최초 ‘쌍둥이를 임신한 남자’ 화제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지난 해 공개된 세계 최초 ‘임신한 남자’ 토마스 비티(Tomas Beatie)에 이어 또 한 명의 임신한 아빠가 탄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거주하는 루번 네오 코로나도(Ruben Noe Coronado·26)는 여자로 태어났지만 성전환수술을 통해 남성이 된 트렌스젠더다.

그는 지난 21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쌍둥이를 임신했다. 나는 세계 최초로 쌍둥이의 트렌스젠더 아빠가 될 것”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그는 아내 에스페란자 루이즈(Esperanza Ruiz·43)가 아기를 가질 수 없다는 진단을 받은 뒤 고민 끝에 임신을 결정하게 됐다. 당시 코로나도는 1차 성전환수술 당시 여성의 생식기를 모두 제거하지 않아 임신이 가능한 상태였다.

스페인에서 최초로 임신한 남자가 됐으며, 세계 최초로 쌍둥이의 트렌스 젠더 아빠가 될 것으로 알려져 더욱 주목을 받는 그는 출산 직 후 2차 성전환수술을 받은 뒤 정식으로 부모가 될 채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팔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사람들이 원한다면 임신한 나의 모습을 공개할 생각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트렌스젠더의 임신을 점차 평범하게 받아들이기 시작했다.”면서 “부모가 될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설렌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호적 상 아직 여성으로 기재돼 있는 코로나도는 올 9월 쌍둥이를 출산한 뒤 남성이 되기 위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 최초 임신한 남자인 토마스 비티는 지난 해 7월 건강한 딸을 출산했으며 올 여름 둘째를 임신할 것이라고 밝혀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진=DIARI DE GIRONA (왼쪽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임신한 남자 루번 네오 코로나도)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男 8명이 남편 앞에서 아내 집단 강간…신혼부부에게 벌어진
  • ‘회사 내 성관계’ 동영상 수백개 유출…결국 정부가 나섰다
  • (속보)충격적 팀킬…“북한군, 전투서 러시아군 향해 총격”
  • 북한군 파병 진짜 이유?…“러軍 하루 평균 사상자 1500명
  • 사망한 시신 옮기다 어머니라는 걸 알게 된 구급대원…당시 상
  • 이란 대학 캠퍼스서 “속옷 시위” 벌인 여대생 체포
  • 세계서 가장 큰 뱀은 무엇? 길이·무게로 나눠 보니…
  • 5년 후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 ‘아포피스’…지구 중력에 산
  • 목에 낫 꽂힌 ‘뱀파이어 유골’ 정체 밝혀졌다…생전 모습 복
  • 10대 남녀, 두바이서 ‘사랑’ 나눴다가 징역 20년형 위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