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로 컴백한 배우 박용하가 “당분간 한국에서는 음반을 출시해서 가수로 활동할 계획이 없다. 배우로서 연기에만 몰입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용하는 31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W서울워커힐호텔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극본 송지나ㆍ연출 윤성식)의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드라마에서 OST작업은 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그는 “기본적으로 노래는 순수한 마음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판권이나 돈이 관련된거라 색안경을 끼고 보시는 분들이 있어서 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유를 설명한 뒤 ”그런데 제안도 없어서 당황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일본에서 가수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박용하는 “솔직히 한국에서는 음반 계획이 없다. 아까 말씀드렸듯이 OST 작업 계획도 없다. 아무래도 첫 OST작업이 잘 돼서 그런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다. 막상 한국에서는 음반 작업을 하자는 사람도 없다.(웃음)”며 “일본에서는 꾸준히 가수로 활동하겠지만 한국에서는 당분간 연기파배우가 되기 위해서 다른 생각 안하고 배우로서 연기에만 몰입하고 싶다.”며 한국과 일본에서의 각각 다른 활동계획을 전했다.
박용하가 맡은 김신 역은 친형이 오명을 쓰고 자살하고 사랑하는 여인 서경아(박시연 분)마저 떠나자 모든 죄를 뒤집어 쓴 채 감옥행을 택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형의 죽음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실체를 접하고 변하게 된다.
‘남자이야기’는 돈으로 세상사는 법을 깨우치기로 결심한 김신(박용하 분)과 수천억의 재산으로도 만족하지 못한 채도우(김강우 분)를 통해 돈, 야망, 이념의 대립 속에서 경제적인 성공이 삶의 성공인지를 다뤄낸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는 현재 방영중인 ‘꽃보다 남자’ 후속으로 오는 4월 6일 첫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강정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