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크 스콜메이어(Dominik Schollmayer·26)라는 이름의 이 DJ는 무려 169시간을 연속으로 라디오를 진행해 기네스 세계 기록에 오르게 됐다.
일주일 하고도 1시간을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에 쏟아 부은 도미니크는 ‘Hit Radio Antenne’ 방송국 소속으로 매일 아침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도전에는 매 시간마다 5분씩 휴식을 취할 수 있으며 휴식시간을 아껴 최대 15분까지 한번에 쉴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또 도전이 진행된 스튜디오에는 의료진이 대기해 만약의 사태를 대비했다.
수면 부족으로 인한 정신적 혼란상태를 보이기도 했던 이 DJ는 마지막 한 시간을 버티는 동안 스튜디오를 뛰어다니거나 갑자기 알 수 없는 말을 하는 등 가상한 ‘노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옆에서 지켜본 한 방송 관계자는 인터넷 실시간 게시판에 “드디어 그가 미쳐가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을 정도.
한편 ‘최장 시간 라디오 진행하기’ 이전 기록은 한 인디언 DJ의 168시간으로 도미니크 스콜메이어보다 1시간 더 짧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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