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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타이탄 극지방에 ‘지하 호수’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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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성 최대의 위성인 타이탄 극지방에 지하 호수가 존재할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 하워드 젭터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타이탄의 지형은 극도가 더 평평한 비대칭 타원형이며 각각 극도의 표면 아래에는 탄화수소 호수가 존재할 것이라고 과학저널 사이언스(Science)를 통해 주장했다.

연구진은 지난 4년 동안 토성탐사 우주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타이탄의 레이더 사진을 토대로 3차원 입체 표면 지형도를 그렸다.

이 사진을 통해 타이탄은 고무공을 발로 눌렀을 때 형태가 변하는 것처럼 평평한 극도와 상반되는 불룩한 적도를 갖고 있는 비대칭 타원형일 확률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한 연구진은 극도 지방에는 각각 2개의 탄화수소로 이뤄진 호수가 존재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이 호수는 지하수면(땅속의 대수층 표면)이 낮은 ‘지하 호수’ 일 가능성이 높다고 젭터 박사는 지적했다.

젭터 박사는 타이탄의 타원형 지형에 대해 “아직 원인을 조사 중이지만 2가지 가설을 제기할 수 있다.”면서 “내부 핵의 열이 불균형적 발산돼 비대칭으로 형성됐거나 타이탄이 토성의 궤도를 돌 때 어떤 부분에서 토성의 강한 중력을 받고 이렇게 형성됐다고 추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구 역시 완벽한 구형태는 아니며 적도를 기준으로 미세하게 찌그러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미지=타이탄 상상도(사이언스 데일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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