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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폭포 ‘이과수폭포’ 말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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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폭포라는 이과수폭포. 웅장한 자태를 뽐내던 남미 이과수폭포가 말라가고 있다. 브라질 남부 등 남미를 강타하고 있는 장기가뭄 때문이다. 이과수폭포로 물을 내려보내는 이과수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힘찬 폭포는 자취를 감추고 빈약한 물줄기가 흐르고 있을 뿐이다.

이과수폭포에는 크고 작은 270여 개 폭포가 모여있다. 평소 이과수폭포의 낙수량은 초당 170만 리터다.

하지만 최근 프로세티, 산 마틴, 도스 에르마노스, 벨로 데 노비아, 알바르 누네스, 플로리아노 등 공포감을 줄 정도로 낙수량이 엄청났던 폭포에선 큰 물줄기가 끊겼다. 대신 보기 흉할 정도로 누런 절벽과 회색 빛 바위가 보이고 있다.

현지 언론은 “수도꼭지에서 물이 졸졸 흐르는 수준으로 낙수량이 확 줄었다.”면서 “이과수폭포 가운데 최대 규모인 ‘악마와 목구멍’도 물이 마르고 있는 건 예외가 아니다.”라고 보도했다.

최근 조사결과를 보면 이과수폭포로 물을 내려보내는 이과수강의 수심은 평소의 4∼5m에서 0.90m로 내려갔다. 현지 언론은 “올 들어 지난 4개월 강우량이 지난해 동기의 절반을 밑돌고 있다.”고 전했다.

당장 타격을 받고 있는 건 여행·관광업계다. 해마다 늘어나던 외국인관광객이 눈에 띄게 줄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은 “관광업계가 가을비가 내리길 애타게 기다리고 있지만 좀처럼 하늘이 물을 뿌려주질 않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나시온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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