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트루글리아는 최근 자신의 도요타 승용차를 몰고 12m 높이의 둥근 롤러코스터 타기에 도전했다. 롤러코스터의 구조 상 가장 높은 지점에 이르렀을 때의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위험한 도전이었다.
그러나 숙련된 스턴트맨인 그는 속도조절과 순발력으로 이색 자동차 묘기 도전에 성공했다.
트루글리아는 “너무 빨리 운전하면 관성에 의해 충돌이 생겨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타이밍과 속도가 가장 중요한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숨막히게 아찔했던 이번 도전은 캠브리지 대학 물리학자와 ‘채널 5’의 자동차 프로그램 ‘피프스 기어’(Fifth Gear)의 도움을 받아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의 프로듀서 존 놀란은 “그가 시도한 도전은 스턴트맨 사이에서 ‘죽음의 루프’라고 알려질 만큼 위험했다.”면서 “분명 목숨을 건 엄청난 도전임에 틀림없다.”고 전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루프 카 묘기’(the Highest loop-the-loop in a real car ever)에 성공한 트루글리아는 “이번 도전의 관건인 관성력에 적응하기 위해 비행기 훈련까지 거쳤다.”면서 “바람의 저항력을 견뎌내기 위해 다리와 팔 등에도 엄청난 힘을 길러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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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