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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벤 “침 뱉은 게 아니라 모발이 없어서…”

작성 2014.02.21 00:00 ㅣ 수정 2014.02.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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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발이 별로 없다. 땀이 저절로 흘러내린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의 윙어 아르연 로벤이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몰고 왔던 ‘로벤이 사냐에게 침을 뱉었다’는 논란에 대해 강한 부정을 했다.

트위터를 비롯한 각종 축구커뮤니티에서는 두 팀의 맞대결에서 카메라에 잡힌 한 장면을 두고 뜨거운 설전이 이어졌다.


로벤의 얼굴 아래서 사냐 머리 위로 떨어지는 정체불명의 ‘액체’가 ‘침이다’, ‘아니다’에 대한 설전이었다.

로벤은 독일로 돌아가기 전 현지기자들과 짧은 인터뷰를 가진 자리에서 “이건 분명히 말해야겠다. 나는 침을 뱉지 않았고 내 인생 전체를 통해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만약 내가 그랬다면 나를 경기장에서 끌어내고 10경기 정지를 줘도 좋다”며 “내가 상대선수에게 침을 뱉었다면 나는 내 가족을 볼 면목이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럼 도대체 그 정체불명의 액체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로벤은 “나는 모발이 별로 없기 때문에 ‘땀’이 저절로 흘러내린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아스널 대 뮌헨 전에서 뜨거운 논란이 됐던 장면. 팬들 사이에서 로벤이 사냐에게 침을 뱉었다는 논란이 일었다.(현지방송 캡쳐)

이성모 스포츠 통신원 London_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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