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캅은 18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mma-id.com/CROCOP)를 통해 “다시 UFC에서 경기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 강한 상대와 싸우기 위한 것”이라고 UFC 복귀 이유를 전하면서 “옥타곤으로 돌아가서 내가 아직 언제 어디서든 최고 수준의 경기를 펼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싶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UFC에서 가졌던 초반 세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부진을 인정하며 “그건 내 모습이 아니었다.”고 아쉬워했다.
크로캅이 밝히 복귀전 상대는 무스타파 알 투르크(35·영국). 2002년 종합 격투기에 입문해 영국 단체 ‘케이지레이지’에서 6승 1패의 성적을 거뒀다. UFC에서는 지난해 12월 칙 콩고에게 1라운드 TKO패를 당해 1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크로캅은 “복귀 뒤의 확정적인 계획을 밝힐 수는 없지만 올해 적어도 세 경기는 뛰고 싶다.”며 “실력 있는 상대들을 만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어 “내 방식대로 싸워 타이틀까지 도전하고 싶지만, 지금은 바로 다음 경기에 집중할 것”이라며 챔피언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뜻을 드러내기도 했다.
크로캅은 2007년 2월 UFC에 진출했으나 1승 2패의 부진한 성적을 남긴 채 일본 무대인 ‘드림’으로 활동무대를 옮겼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예전과 같은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지난 1월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 재건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써왔다.
크로캅의 최근 경기는 지난해 12월 다이너마이트 2008대회에서 가진 최홍만과의 대결이었으며, 이 경기에서 1라운드 TKO로 승리했다.
한편 크로캅의 복귀전은 오는 6월 13일 독일에서 열리는 UFC99 대회에서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