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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맞은 소’ 16마리 무더기 감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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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한 방에 우르르…

영국에서 소 16마리가 한꺼번에 벼락을 맞아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스코틀랜드 이스트 로디언주에서 폭풍우를 피해 나무 아래 피신해 있던 소 수 십 마리 중 16마리가 벼락으로 감전사했다.

농장 주인인 짐 맥도걸(60)과 그의 딸은 최초로 벼락을 맞은 소 한 마리가 바닥에 쓰러진 뒤, 다른 소들도 잇따라 쓰러져 숨졌다고 증언했다.

맥도걸은 “벼락이 내리 치기 전부터 소들은 불안에 떨고 있었다. 어떤 소는 울부짖고 있었다.”며 “자연의 변덕스러움에 화가 났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밖으로 나왔을 때에는 이미 십 여 마리가 쓰러진 후였다.”면서 “눈앞에 펼쳐진 광경이 믿기지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수사관과 수의사는 18개월 된 소의 시체와 혈흔을 채취해 검사한 결과 벼락이 나무 아래 진흙 웅덩이를 타고 흘러 소들이 감전된 것으로 추측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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