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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 아기 본떠 ‘인형’ 만드는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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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 아기를 인형으로 만날 수 있는 신기술이 개발됐다.

영국 왕립예술대학(Royal College of Art design)의 호르페 로페즈 박사가 태아의 모습을 실제 크기 인형으로 재현하는 기술을 최근 열린 전시회에서 소개했다.

이 기계의 원리는 일반 프린터와 거의 같다. 초음파와 자기공명 단층촬영(MRI)으로 촬영한 태아의 모습을 특수하게 개발한 프린터로 출력하는 것. 단, 이 때 잉크가 아닌 석고를 사용한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그동안 초음파 사진으로만 접해온 태아를 인형으로 만들어 만져보고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이 기술로 태아가 가진 신체적 장애를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또 자동차 견본, 예술품 등에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로페즈 박사는 “아기를 기다리는 임산부들이 인형으로 만든 태아를 보고 출산을 한 것처럼 기뻐한다.”면서 “이로 인해 그들이 출산의 과정을 더 잘 이겨내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기술의 상용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잡히지 않았지만 태아의 초음파 촬영이 보편화된 만큼 머지 않아 대부분의 산부인과 병원에서 사용하는 날이 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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