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모래로 만든 용궁·가오리… ‘샌드아트’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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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돌고래, 바다사자, 가오리, 아름다운 외관의 비치호텔까지… 모래로 만든 예술작품이 피서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무리를 이룬 가오리들은 모래탑이 되었고, 모래로 만든 거대한 용궁에는 각종 산호초와 물고기, 그리고 파도가 넘실거린다.

서머셋 해변 인근에 위치한 고풍스러운 빌라를 재현한 작품도 있다. 작은 창문과 테라스, 지붕 위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작가의 손길이 눈에 띈다.

영국 서머셋 해변에서 전시 중인 모래 예술작품 전시회에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모래 조각가들이 참석했다.

이중 가오리 모래 작품을 만든 아티스트 니콜라 우드(26)는 세계 모래 조각 챔피언을 두 번이나 차지했을 만큼 실력있는 작가다.

그녀는 “모래는 얼음과 달리 작은 실수로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는 재료다. 하지만 그만큼 매력도 있다.”며 “모래 아트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손쉬운 예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곳을 찾는 많은 피서객들은 마치 바다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회 주최 측은 바람이나 비로부터 모래 작품을 보호하기 위해 접착제를 이용하고 나무로 된 프레임을 특별히 제작했다.

전시회를 기획한 루시 호탑은 “매년 이 전시회에는 4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려든다.”면서 “모래 작품 전시회가 이곳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만큼, 올해에는 더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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