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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다 큰 ‘괴물 잉어’ 돌연사에 英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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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다 큰 몸집으로 영국에서 ‘물고기 스타’로 불린 잉어가 죽은 채 발견됐다.

몸무게 29kg인 잉어 벤슨(Benson)이 지난 달 29일(현지시간) 피터보로 근처에 있는 킹피셔 호수(Kingfisher Lake)에서 배를 드러낸 채 목격됐다고 영국 타임스는 보도했다.

20~25살로 추정되는 이 잉어는 1997년에 처음 잡혔다. 당시 거대한 몸집으로 화제에 오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1999년부터 이 호수에서 살았고 세계 각국에서 온 낚시꾼에게 60번이 넘게 잡혔으나 지금껏 건강하게 살았다.

킹피셔 호수 주인에 따르면 벤슨이 이날 아침 배를 들어낸 채 발견됐다.

보통 잉어 수명이 30년이 훌쩍 넘는데도 벤슨이 수명을 다 하지 못하고 죽은 것과 호수 주변에 익지 않은 견과류가 널려 있던 것으로 미뤄, 벤슨이 치명적인 먹이를 먹고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어류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벤슨은 거대한 몸집 때문에 약 40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가격 뿐 아니라 영국 내에서 가장 큰 잉어라는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낚시광 사이에서는 ‘잉어의 왕’으로 불렸다.

타임스는 “많은 낚시광이 낚시 커뮤니티 사이트에 벤슨의 사망을 애도하는 글을 올리고 있다.”면서 “유명하고 진귀한 잉어가 죽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해 하는 낚시꾼도 많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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