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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서 어린아이 던지는 인도전통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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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에서 어린아이를 내던지는 위험천만한 인도 전통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 전통은 부모가 사원의 지붕에서 두 살 정도 된 아이를 거꾸로 들고 흔든 뒤 아래에 준비한 천 위로 던지면 아이와 가족에게 건강과 재물이 들어온다는 믿음에서 시작됐다.

무려 700여 년을 이어온 이 전통의식은 매년 무슬림·힌두교도 수 천명이 참여할 만큼 뿌리가 깊다.

올해에도 뭄바이에서 450㎞ 떨어진 숄라푸르시와 파르바니시의 사원에 모인 어린아이들은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지붕에 매달린 채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렸다. ‘냉정한’ 부모는 결국 아이를 던졌고, 놀란 아이는 땅에 무사히 내려와서도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아이의 목숨을 건 위험천만한 의식이 계속되자 당국이 저지에 나섰다.

인도 행정부 관계자 라나나 쿠마리는 “부모들이 아이의 인권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시민들의 이런 행동은 무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인도 국가인권위원회도 “아이가 이 의식을 치르다 목숨을 잃는 사고가 해마다 발생한다.”면서 정확한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지 언론은 숄라푸르시와 파르바니시에서 열린 이번 의식에서 크게 다치거나 사망한 아이는 없었다고 전했다.



사진=동영상 캡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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