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코리안’ 데니스 강(32·캐나다)의 유력한 다음 상대로 알려진 마이클 비스핑(31·영국)이 대결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격투기 사이트 ‘파이터스온리매거진’은 데니스 강과 비스핑이 11월 14일 ‘UFC 105’에서 맞붙을 것이라고 22일 보도했다. 아직 계약이 완료되지는 않았지만 정황상 가능성이 높은 대진이다.
이에 비스핑은 자신의 홈페이지(bisping.tv)에 올린 “UFC 105에서 데니스 강과 경기를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는 글로 보도 내용을 사실상 인정했다.
비스핑은 “데니스 강은 경험이 많은 선수다. 그는 정상급 선수들과 싸워왔고 그들 중 몇몇은 이겼다.”고 상대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매우 흥미로운 경기가 되리라 확신한다.”며 “나와 데니스 강은 팬들의 기억에 남는 밤을 만들 것”이라고 마음가짐을 밝혔다.
또 데니스 강에게 “훈련에 행운을 빈다. 경기장에서 만나기를 기대하겠다.”는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데니스 강은 비스핑과 달리 말을 아꼈다. 자신의 트위터에 “확정된 경기는 아직 없다. 이메일 좀 멈춰 달라.”고 쓴 것이 전부다. 그러나 데니스 강이 비자 문제로 현재 미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만큼 영국 멘체스터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큰 변수가 없는 한 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UFC 105에는 ‘스턴건’ 김동현(27)이 출전해 댄 하디(27·영국)를 상대로 UFC 4연승에 도전한다.
사진=마이클 비스핑(왼쪽 사진), 데니스 강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