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황제’ 에밀리야넨코 표도르(33·러시아)와 ‘무결점 파이터’ 조르주 생 피에르(28·캐나다)가 각각 자국에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격투 스포츠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결과다.
러시아 영자지 ‘러시아 투데이’에 따르면 표도르는 50만명 넘는 스포츠팬들의 인터넷 투표 결과 2009년 최고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러시아에서 모든 종목 선수를 후보로 ‘올해의 선수’ 선정이 진행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고의 여자 선수에는 테니스 스타 스베틀라나 쿠즈넷소바(24)가 선정됐다.
UFC 웰터급 챔피언 생 피에르는 캐나다에서 2년 연속으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현지 대형 스포츠채널 ‘로저스 스포츠넷’이 팬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인터넷 투표 결과 생 피에르는 득표율 64%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에 오른 캐나다 아이스하키를 대표하는 스타 시드니 크로스비는 34% 득표로 생 피에르에 크게 못 미쳤다.
한편 한국갤럽이 국내 팬들에게 실시한 ‘올해를 빛낸 스포츠 선수’ 조사 결과에서는 ‘피겨요정’ 김연아가 1위를 차지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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