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불 꺼라!”…한국ㆍ미국 해군 진화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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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안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고 열린 문 사이로 시커먼 연기가 솟아오른다.

이 때 완전무장한 소방관들이 물을 뿜으며 건물 안으로 진입을 시도한다.

매우 긴박한 상황같지만 사실 소화훈련 중인 모습이다.

지난 15일에 실시된 이 훈련은 진해 해군 기지에서 우리나라와 미해군의 합동 훈련 중 일부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진해 기지 안에 위치한 소화훈련시설.

내부에는 실제 군함처럼 좁은 통로가 연결되어 있고 그 주변에 기름을 이용해 화재를 발생시키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어 실감나는 훈련이 가능하다.

물론 실제로 불을 진화해야하기 때문에 안전장구를 철저히 갖추고 훈련에 임하게 된다.

군함은 탄약과 연료 등 위험한 물질이 산재해 있기 때문에 화재발생시 신속한 진화가 필수적이다.

실제로 작년 9월 동해상에서 작전중이던 러시아 군함에서 불이나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우리나라도 수리중이던 군함에서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를 입은바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의 모든 군함은 매일 모의 소화훈련을 하고있으며 사진과 같은 훈련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사진 = 미해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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