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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가 ‘B-2A 스피릿’ 앞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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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이륙을 앞둔 비행기 앞에서 정비사 두 명이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이 사진이 눈길을 끈 것은 뒤에 있는 비행기가 보통 비행기가 아니기 때문.

사진 속 비행기는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맨 공군기지의 제 509 폭격비행대 소속 ‘B-2A 스피릿’ 폭격기.

스텔스 폭격기로 더욱 잘 알려진 ‘스피릿’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항공기다.

알려진 가격은 약 2조 원 이상으로, 우리나라 공군의 F-15K가 대당 약 1100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가격이다.

너무 비싼 탓에 미군도 21대 밖에 보유하지 못했다. 그나마 작년 2월 괌에서 한 대가 추락해 20대 밖에 남지 않았다.

애지중지 아끼는 탓에 각각의 기체마다 ‘Spirit of OOO’이란 별도의 이름이 붙어있는 이 폭격기는 유지비가 가장 많이 드는 항공기이기도 하다. 항공기 표면에 칠해진 특수 페인트를 매번 보수해줘야하기 때문.

이 특수페인트는 레이더 전파를 흡수해 ‘스피릿’이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는 것을 방지해준다.

‘스피릿’이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것은 그 특이한 생김새도 한 이유다. 모든 항공기가 갖고 있는 수직꼬리날개가 없고 이음새도 톱니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다. 레이더 전파를 다른 방향으로 반사시키기 위해서다.

때문에 비행시에는 컴퓨터로 정밀하게 조종되며 지상에서는 흠집 하나 안나도록 철저히 관리된다.

한마디로 ‘손이 매우 많이 가는’ 항공기로, 정비사들이 홀가분하게 손을 부딪히는 것도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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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공군

 

서울신문 나우뉴스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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