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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벼라! 고양이”…진짜 ‘톰과 제리’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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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만화 ‘톰과 제리’가 현실로 재현됐다. ‘톰과 제리’는 평소 앙숙인 고양이와 쥐가 엎치락뒤치락 싸움을 하다, 결국 쥐의 지략으로 고양이를 골탕먹이는 이야기다.

영국 케임브리지셔에 사는 웬디 로스월(45)은 마당에 나갔다가 우연히 놀라운 장면을 목격했다.

작은 쥐가 앞발을 곧게 세운 채 반항적인 눈빛으로 고양이를 노려보고 있었던 것. 로스월을 더욱 놀라게 한 것은 이 쥐가 눈앞의 고양이를 ‘도리어’ 잡아먹으려는 듯, 큰 소리로 찍찍 울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놀란 고양이는 쥐에게 위협을 가하기는커녕 도리어 살금살금 냄새를 맡으며 눈치를 살폈다. 이 고양이와 쥐가 코를 맞댄 채 서로를 탐색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만화 속 한 장면을 연상하게 했다.


이를 포착한 로스월은 “쥐가 고양이로부터 자신의 보금자리를 지키려고 ‘반항’을 한 것 같다.”면서 “고양이는 쥐보다 몇 배 더 컸고, 마음만 있다면 죽일 수 있었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놀라운 장면을 담은 사진은 해외 언론에 소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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