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가줄래?”
실사판 ‘톰과 제리’ 일까?
겁없는 생쥐 한마리가 고양이가 지켜보는 앞에서 ‘밥그릇’에 손을 대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특히 이 생쥐는 고양이의 위협(?)에도 아랑곳 않고 배를 든든히 채우고 사라졌다.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사는 고양이 망고(5)는 최근 ‘굴욕’을 당했다. 주인이 준 자신의 ‘아침밥’을 웬 생쥐 한마리가 호기롭게 먹어치우고 있었던 것.
생쥐는 천적의 출현에도 아무렇지도 않은 듯 계속 먹이를 먹었고 오히려 당황한 것은 고양이 망고였다. 망고는 생쥐를 쳐다보며 물을 먹고 정신(?)을 차린 후 곧 강하게 째려보는 소심한(?) 보복에 나섰다.
주인 크리스 브라운(35)은 “복도를 지나다가 우연히 이같은 광경을 목격했다.” 면서 “쥐를 잡아야할 망고가 오히려 무서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분위기였다.”며 웃었다.
이어 “얼마 후 망고가 ‘본색’을 드러내며 쥐를 코너로 몰기 시작했지만 결국 손끝하나 대지 못했다.” 며 “생쥐는 유유히 배를 채우고 어디론가 사라졌다.” 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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