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여성만 타세요”… ‘핑크 택시’ 멕시코서 등장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여성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탈 수 있는 여성 전용택시가 멕시코에서 등장했다.

여성 전용인 ‘핑크 택시’가 6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여성들만 승객으로 태우는 이 택시의 운전사도 전원 여성이다.

이름처럼 택시의 색깔은 온통 분홍. 운전사까지 분홍색 유니폼을 깔끔하게 차려 입고 있다. 조촐한 출발이다. 엔진에 시동을 건 ‘핑크 택시’는 모두 35대 뿐이다.

그러나 여성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눈에 띈다. 택시 차량마다 ‘마리아’, ‘마르가리타’, ‘블랑카’, ‘엘리’ 등 스페인어로 여성형 이름이 붙여졌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장치가 장착된 건 기본이다. 차량번호와 이름, 운전사 성명, 현재의 위치 등을 승객이 원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누르면 상황실로 바로 연락이 가는 비상버튼까지 설치돼 있다. ‘핑크 택시’의 대표 발렌틴 메네세스는 “여성은 특별한 대우를 받아야 하는 승객들임에 틀림없다.”면서 “특별한 승객을 위해 특별히 꾸미고 개량한 택시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멕시코에선 지난해 여성전용 시내버스도 등장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UAE에 자리 뺏기나”…인도네시아 언론 “KF-21 사업서
  • “중국인이 안심하고 성매매하는 일본”…日 총리 지적에 네티즌
  • 400억짜리 ‘암살 드론’을 한국에 고의로 추락시킨 미군,
  • 잠수함 어뢰 한 방에 ‘쾅’…나토, 피격돼 침몰하는 군함 영
  • 英 스쿠버다이버, 잠수함 탐지하는 러 사용 추정 ‘소노부이’
  • “카바예바 없을 때 불렀다”…푸틴, 17세 모델과 ‘비밀 접
  • 28세 백악관 대변인, 60세 남편 고백…“엄마보다 나이 많
  • 중국 VIP 죄수들, 태국 감옥서 성매매·파티 벌여…지하 비
  • 남성 성기 그대로인데 “여탕 갈래요”…찜질방 vs 트랜스젠더
  • “왜 못 막았나요”…15세 성폭행범 전과 11건에도 입국한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