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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고양이 독극물 연쇄피살’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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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전역을 경악케 한 ‘고양이 연쇄피살사건’이 다시 시작돼 고양이 주인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고 있다.

지난 7월과 8월, 웨일스의 브리젠드에서는 고양이 8마리가 줄줄이 길거리에서 죽은 채 발견되는 끔찍한 사건이 벌어졌다.

이 고양이들이 갑작스럽게 숨진 이유를 조사하던 경찰은 ‘독극물로 인한 피살’이라는 결론을 짓고 범임을 찾으려 했지만 어떤 단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2개월이 지난 지난달 말, 웨일스의 베리라는 항구도시에서 일주일 만에 고양이 4마리가 또 다시 숨진 채 발견됐다. 베리는 처음 사건이 발생했던 브리젠드와 불과 10마일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다.

부검 결과 역시 독극물로 인한 사망인 것으로 밝혀졌고, 이에 가족처럼 고양이를 아낀 가족들은 오열했다.

키우던 고양이 두 마리를 한꺼번에 잃은 한 부부는 “고양이들이 고통스럽게 죽는 장면을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면서 “지금도 어디에선가 금방이라도 달려 나올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사건을 조사한 한 수의사는 “범인이 고양이들을 유인해 독이 든 음료수를 먹인 것 같다.”면서 “고양이 몸에서 발견한 이 독극물은 매우 단 맛이 나기 때문에 의심하지 않고 마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동물보호협회 RSPCA의 관계자인 크리스틴 맥네일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도움을 기다리고 있다. 고양이 또는 동물에게 수상한 행동을 하는 자를 발견한 즉시 신고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독극물을 먹고 죽은 고양이 중 하나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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